김정민의 유튜브와 함께하는 클래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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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53rtfz (183.♡.110.179) 작성일 25-09-22 12:10 조회 7회 댓글 0건본문
김정민의 유튜브와 함께하는 클래식(3)
비발디 '라 폴리아'
- 현악 합주 'Madness' 편곡반
라 폴리아는 17세기 이베리아반도에 내려오는 옛 무곡으로 클래식 마니아들은 한번쯤 들어본 친숙한 선율입니다.
이 선율을 가지고 여러 작곡가들이 다채로운 변주곡을 작곡했는데, 코렐리의 바이올린 독주와 비발디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이 가장 유명합니다.
가장 최근에 작곡된 작품으로는 반젤리스의 영화음악 '1492'도 있죠
폴리아는 광기(Madness)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비발디의 작품이 광폭스러운 질주를 가장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이곡은 두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트리오소나타 작품1 중 12번째 마지막곡으로
코렐리는 우수에 찬 느낌으로 편곡한 반면, 비발디는 두대의 바이올린이 주고 받는 다이내믹과 빠른 패시지가 상당히 기교적인 곡입니다.
이곡을 현악합주로 편곡한 실황을 감상하시겠는데요
'아폴로의 불'이라는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우리나라 음악애호가들에는 아직 낯설지만 미국와 유럽에서는 실력있는 시대악기 연주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2년 여류 건반악기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잔네트 소렐이 창단해 27년동안 바로크 음악부터 19세기 미국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바로크에서 막 넘어온 듯한 '꽁지머리' 콘서트마스터(제1 바이올린 수석) 올리비에 브로와 함께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하면서 파격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연주가 매력입니다.
특히 이 단체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많은 실황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 나실때 다른 영상들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user/apollosfirebaroque
작곡당시의 악기와 연주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시대악기 연주는 현대악기보다 소리가 작고 표현하는 강약의 폭은 좁지만,
보다 경쾌하면서도 작곡당시 의도한 섬세한 표현을 하는데 장점이 많습니다.
낯설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빠져드는 시대악기 연주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