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유튜브와 함께 하는 클래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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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53rtfz (183.♡.110.179) 작성일 25-09-04 14:28 조회 36회 댓글 0건본문
오펜바흐 오페레타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Les oiseaux dans la charmille" “소사나무에는 새들이 있고”
노래와 연극, 춤이 어우러져 있는 오페라는 가혹한 무대예술입니다.
오페라에 출연한 주인공은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노래를 불러야 하고 흥이 나는 장면에서는 춤도 추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피날레에서는 피를 토하듯이 격정적인 아리아를 부르면서 장렬하게 쓰러져야 하는 등 한번의 NG도 없이 이 모든 걸 실수 없이 무대에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영화배우처럼 재촬영도 없고 대역을 쓸 수도 없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쥘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죠.
뮤지컬 가수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오페라 가수만큼의 독보적인 대우는 받지 못하고 있죠.
이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젊은 소프라노가 있어 같이 들어볼까 합니다. 슬로바키아출신의 소프라노 파트리치아 야네치코바(Patricia JANEČKOVÁ)인데 노래는 물론 연기와 미모 모두 출중합니다. 12세 때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오디션 쇼에서도 우승을 했던 신동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부르는 ‘인형의 노래‘라는 아리아를 들어보겠는데, 이곡을 작곡한 자크 오펜바흐는 독일 출신이지만 프랑스로 귀화해서 대사와 노래, 춤이 어울려진 대형 악극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가 오페레타 ‘호프만의 이야기입니다’ 그중 노래 부르는 인형 ‘올랭피아’가 부르는 아리아는 소프라노가 인형을 연기하면서 고난이도의 아리아를 불러야 하는 난곡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야네치코바는 아주 편안하게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면서 너무나도 쉽게 부르고 있습니다.
동곡 최고의 동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18세 때 부른 공연 영상입니다. 좋은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
안타깝지만 야네치코바는 2023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ㅠㅜ
재능 있는 사람들은 일찍 하늘나라에서 부르는 것 같네요.............
추가로 그녀가 부른 Mozart의 Laudate Dominum을 올려드립니다.